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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그램 / 2024 수상작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수상작 보러가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보내어 주신 영화인과 산악인, 여러 관계자, 그리고 관객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각각 19편, 10편, 11편의 작품이 국제경쟁과 아시아 경쟁, 산 섹션 관객상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청소년심사위원을 비롯한 모든 심사위원의 깊은 고민과 열띤 토론 끝에 선정된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국제경쟁
대상
<양치기 펠릭스>
루이 안케
루이 안케
프랑스 | 2024 | 71min | 다큐멘터리 | color
작품상
<거대한 백경>
마이클 딜런
마이클 딜런
호주 | 2023 | 105min | 다큐멘터리 | color
감독상
<마지막 관찰자>
마야 칼슨 미켈슨
마야 칼슨 미켈슨
스웨덴 | 2024 | 25min | 다큐멘터리 | color
촬영상
<마지막 관찰자>
마야 칼슨 미켈슨
마야 칼슨 미켈슨
스웨덴 | 2024 | 25min | 다큐멘터리 | color
심사위원 특별상
<자크, 여기 있다>
리산드르 르뒥 보도
리산드르 르뒥 보도
캐나다 | 2023 | 91min | 다큐멘터리 | color
심사위원 특별 언급
<아시마>
켄지 츠카모토
켄지 츠카모토
미국 | 2023 | 87min | 다큐멘터리 | color
아시아경쟁
넷팩상
<눈이 녹은 후에>
뤄 이산
뤄 이산
대만, 일본 | 2024 | 111min | 다큐멘터리 | color/black and white
청소년심사위원상
<눈이 녹은 후에>
뤄 이산
뤄 이산
대만, 일본 | 2024 | 111min | 다큐멘터리 | color/black and white
국제경쟁
대상: <양치기 펠릭스> 루이 안케
심사평
훌륭히 관찰적인 시선과 절제력이 뛰어난 영화로, 캐릭터의 이야기에 우리를 끌어들이는 강력한 텐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 순간 힘든 삶이지만 그래도 담담히 살아야만 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했다. 잔잔한 감동과 긴 여운이 있는 훌륭한 영화입니다.작품상: <거대한 백경> 마이클 딜런
심사평
이 작품은 60년 이전의 역사적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만든 해당 장르의 걸작입니다. 지구의 끝으로 보이는 허드섬의 빅벤으로 향한 위험천만한 탐험을 포착합니다. 이 탐험대의 최연소 멤버였던 가수이자 스토리텔러인 존 크리크의 내레이션이 이 대담한 이야기를 잊을 수 없고 매혹적인 방법으로 전합니다.자연의 절대적인 힘과 두려움과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에 맞서야 하는 등반가들은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캐릭터들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소 역경을 극복하는 데 있어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또한 허드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을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들을 방해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감독상: <마지막 관찰자> 마야 칼슨 미켈슨
심사평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시대에 한 자리에서 평생 같은 일을 한 자신의 부모의 일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과하지 않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그들이 평생 같은 일을 한 장소에서 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경이로운데, 그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환경문제, 그리고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현 상황의 문제까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감탄했으며, 앞으로 이 감독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촬영상: <마지막 관찰자> 마야 칼슨 미켈슨
심사평
이 영화는 딸이 공감을 자아내면서 놀라울 정도로 멋진 이미지들을 감동적이고 섬세하며 매우 가깝게 지켜본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의 초상화로 그려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생활의 스트레스와 동떨어진 온실 같은 곳에서 그녀의 부모에게 일어나는 현대 동화이며 그와 동시에 그녀의 부모와 그들의 무형유산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자 사라지고 있는 일자리와 세계에 대한 레퀴엠입니다.심사위원 특별상: <자크, 여기 있다> 리산드르 르뒥 보도
심사평
캐나다의 외딴 산골에서 40년 넘게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삶을 담담하게 영상에 담은 작품입니다. 85세의 노인 자크가 그동안 그를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어떤 ‘선한 영향력’을 나누었는지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심사위원 특별언급: <아시마> 켄지 츠카모토
심사평
엄격하고 만족시키기 어려운 부모의 시선 아래 수없이 떨어진 후 다시 일어서기 위해 어려움들을 겪어야만 하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힘있게 그려낸 이 성장 모험은 더더욱 복잡한 ‘클라이밍’처럼 느껴지게 해준 것에 대해 켄지 츠카모토 감독의 <아시마>를 특별언급 합니다.아시아경쟁
넷팩상: <눈이 녹은 후에> 뤄이산
심사평
뤄 이산 감독의 이 강렬한 장편 데뷔작은, 과거를 공유한 이들의 관점을 통해 개인적 상실의 본질을 담담함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청소년심사위원상: <눈이 녹은 후에> 뤄 이산
심사평
산은 멀리서 늘 보이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우리를 조건 없이 품어줍니다. 산은 성급하지 않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우리를 곁에 둡니다.<눈이 녹은 후에>는 친구의 흔적이 묻어있는 장소로 돌아가면서 느끼는 죄책감과 상실감을 서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작품 속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눈이 녹으며 친구와의 기억도 서서히 녹아내리지만, 그 속에서 주인공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며 스스로를 치유합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후엔 절망, 상실, 후회 죄책감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눈이 내리듯 쏟아집니다. 그 감정들은 마음에 내려앉아 무겁게 짓누르며 우리를 서서히 침식시키지만,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떠나보냈거나 떠나갈 존재입니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마주했을 때 <눈이 녹은 후에>는 작은 체온이 되어 우리의 마음의 눈을 조금이나마 녹여줄 것입니다.
산 섹션
관객상: <로프> 와다 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