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후의 원시 고원인 ‘커커시리’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티베트 영양을 사냥하는 밀렵꾼과 산악경비대원들 간의 충돌을 그린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을 섣불리 선과 악으로 설정하거나 어느 한 쪽에만 무게를 실어 옹호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극영화의 전개를 따르지만, 다큐멘터리적 기법을 차용해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견지하는 카메라는 황폐한 고원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삶과 죽음이라는 생존의 문제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가치판단과 윤리적 사유의 선택은 결국 관객의 몫인 셈이다. (안정아) 

티벳의 커커시리 산악고원 배경으로 90년대 초 실화를 바탕으로한 산악경비대의 이야기다.
영화가 유머적인 장면들도 잠깐씩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진지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풀어주는 짧은 유머코드들이 있어분명 컬러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갈등과 사건들로 인해)흑백 영화로 묘하게 교차되어 보여지는 것 같다.
정의와 불의 의로움과 외로움 젊음과 노년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던 영화.
등장인물들의 연기와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다큐멘터리인가, 영화로의 재현인가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다소 감상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몇 부분 걸쳐서 나오긴 하지만 관람 전에 참고하시길!  (관객리뷰단 -  최경진)

1994년에서 1996년까지 활약했던 산악 경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중국의 마지막 황무지 산악순찰대 일상을 그린 영화. 커커시리가 티벳어로 “ 아름다운청산 ” 이란 뜻, “아름다운 소녀 ”라는 뜻이 있다.

중국의 산림 보호구역내에 밀엽꾼들이 영양의 가죽을 팔아 밀거래하는 것을 지키는 산악순찰대의 일대기 희생과 노고로 멸종위기의 영양들이 다시 번식하고 마치 우리나라 과도기 시대 김두환 시절 무풍지대 시절을 보는 듯 하기도 했다. 자연보호구로 지정후 산림공안기관을 설립했고 티베트의 영양 케시미어 매매를 법으로 금지 하고 영양의 숫자도 3만마리로 늘었다.
보이지않게 노력한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었다.  (관객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