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자니벡은 몽고의 알타이산맥에 사는 유목민 소년이다. 이른 나이에 가축을 돌보고 계절에 따라 이주하는 일을 시작해야 하는 유목민의 일생에서 유년기는 매우 짧다. 그의 아버지는 자니벡이 소중한 유년기를 행복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한편 그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익히고 생존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아빠와 같은 목자가 되고 싶으며 말타기를 사랑하는 자니벡은 가축떼를 몰고 혹독한 겨울 산을 넘어야 하는 겨울 이주에도 동참할 만큼 훌륭하게 자랐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세대를 이어가는 유목민 전통의 전승을 가까이에서 담은 작품이다. (서도은) 

호쾌하고 장쾌하다!
넓고도 푸른하늘, 끝없이 펼쳐진 초원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또한 우리의 먼조상에서부터 내려온 유목민의 기상을 확인하게 한다. 

웅장한 자연환경을 즐김과 동시에 우리는 따스한 가족애도 느낄수 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자니베크의 말에서, 못해도 괜찮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라는 자니베크의 아버지의 말에서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수 있다.   (관객리뷰단 - 김보민) 

척박한 땅에서 부모에 이어 5대 유목민을 꿈꾸는 양치기 소년 자니베키의 한해살이를 22분으로 압축한 다큐영화이다.

유목민들에게 최고의 계절인 풀이 많은 여름, 척박한 땅에도 축제가 열린다. 칭기스칸이 생각나게 하는 말달리기 대회가 열리고, 1등으로 들어오는 어린 자니베키를 반기는 아버지는 아이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믿고 있고 아들 또한 아버지를 따르는 걸 영광스러운 일로 받아들인다.

어린이들은 최대한 놀게 해주고 자라면 스스로 일을 찾아 하게 하는 가족사회다.

이곳의 ‘주트(눈이 많이 와서 가축들이 풀을 못먹어 굶주리고 지치는 것)’라는 겨울나기는 힘겹다. 낮은 계곡으로 이동해야 먹이를 찾을 수 있는데 눈이 내려서 더 힘들고 위태롭다. 첫 겨울나기 하고 돌아오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맞는 엄마의 칭찬(아들 잘생겼다)도 정겹고, 수줍게 맞이하는 동생들 모습은 순박하다. 순수함 이면에 어렵고 위험한 순간에 처할 수도 있겠지만 말 타면 행복하다는 소년의 긍정적인 삶의 모습이 어른스럽다. (관객리뷰단 - 박덕희)​

요즘의 대한민국 아이들이 겪는 상실감의 원인 중 하나는 공부 말고는 아무것도 해본 일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몸으로 실행하고 책임져 본 일이 없으니 그 어떤 것에도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눈 닿는 곳에 번듯한 건물이라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알타이산맥에 사는 9살 자니베크는 다르다. 서너살 무렵부터 학습지 대신 말을 다루기 시작했고, 영어 단어를 외는 대신 가축들을 몰고 눈 덮인 들판을 건너는 자니베크는 누구보다 확고한 미래관과 빛나는 미소를 가지고 있다. 아이를 든든한 일꾼으로, 훌륭한 예비 양치기로 믿어주고 인정해주는 가족들의 미소 또한 아름답다. 한 아이가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은 어떤 것일지 되돌아보게 한다. 어린이 교육을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다.
자니베크의 반짝이는 눈빛과 더불어 몽골의 경이로운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생활 문화 또한 영상의 가치를 높여준다. 컴퓨터그래픽 같은 밤하늘과 가슴 탁 트이는 평야와 알록달록한 게르와 뜨거운 마유와 눈 맑은 말들을 눈과 귀로 함께 체험하며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객리뷰단 - 박유진)

9살 자니베크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이 단편은 알타이 산맥에 거주하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유목민의 생활을 다룬 이야기이다. 야생소년 자니베크는 말을 좋아 한다. 유목민의 최고의 계절인 여름에 큰 경마시합에서 자니베크는 우승을 하고 모든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다. 또한 할아버지의 양가죽 옷을 고쳐 입고 어른들과 함께 겨울집으로 이동하면서 눈보라 휘몰아치는 험난한 길 “Dog Pass”를 양과 함께 무사히 통과한 자니베크는 전쟁에서 이겨 돌아오는 개선장군처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과의 단란한 한 끼의 식사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부모의 마음이 같은 것처럼 아이의 성공이 아버지의 성공이라 말하는 자니베크의 아버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하고 5대째 양치기 가문이 된 것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도시문명과는 많이 떨어진 곳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착하고 부지런하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자니베크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앞으로 자니베크에게 다가올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니베크는 말한다. “여기선 금방 행복해져요. 말을 타면 금방 행복해져요.”   (관객리뷰단 - 정두영)

앞으로도 유목민으로 살아갈 9살의 자니베크는 알타이 산맥 계곡에 산다. 여름 낮은 이름 모를 새가 자유롭게 유영하는 푸른 하늘이 걸쳐 있는 산과 들판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때로는 하얀 뭉게 구름이 하늘을 덮기도 한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초승달이 서쪽 하늘로 지고, 춤추듯 반짝이는 별빛이 하늘을 채운다. 그 계곡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이 짧을 정도로 할 일은 많지만 분주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움막 안에서 차와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정을 나눈다. 아이들은 같은 이불 속에서 뒹굴면서 형제애를 느낀다. 자니베크는 여름에 열리는 경마경주에 나간다. 남자아이의 성공이 아버지의 성공이다. 아들이 최선을 다한 것을 알기에 아버지는 아들이 이기기를 바라지만, 져도 괜찮다고 한다. 겨울에는 하얀 눈에 파묻힌 계곡을 말과 소와 양과 사람은 떠난다. 떠남이 고난이지만, 떠난다. 그것이 유목민의 생활이다. 자니베크도 고조부 때부터 닦아온 아름다운 풍경이 있지만 때로는 그 풍경이 위협이 되는 삶의 터전에서 훌륭한 유목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관객리뷰단)

산악영화란 뭘까? 리뷰단을 신청하기 전에 가진 막연한 의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인간을 시험하는 자연과 그 자연에  도전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영화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알타이 산맥에 사는 9살 유목민 자니베끄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작은 넓은 평야에 게르 두 채가 나란히 있는 시원한 풍경에서 시작된다. 그들이 사는 삶의 모습과 그들의 인터뷰가 교차되고 카메라는 담담하게 그 모습을 화면에 담는다. 4살부터 말을 탔다고 하는 자니베크의 꿈은 양치기이다. 화면 속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지만, 그들의 삶은 바쁘고 일은 많기만 해서 어린 시절이 짧은 편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이 짧기 때문에 어린 시절에는 충분히 놀도록 내버려둔다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 자니베크는 말을 무척 잘 탄다. 마을에서 하는 시합에서도 저보다도 큰 형들을 제치고 일등을 차지한다. 그렇게 서서히 하나의 몫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삶을 자랑스러워하고 길에서 어떤 일이 생겨도 결코 당황하지 않는 양치기가 되고 싶다는 자니베끄. 겨울 숙소로 눈길을 헤치며 양을 몰고 가며 그는 서서히 어른이 된다. 우리 삶에서 양치기라는 직업은 선택지에 없다. 때론 일상 속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화려한 삶에만 눈이 멀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영화 속 길 위의 삶에서 놓치고 있던 인간다움을 느꼈다. 시험 속 ‘오지선다’ 같은 삶 말고도 세상에는 다양한 삶이 있고, 그것을 알고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꾸밈없는 사람들과 꾸밈없는 광대한 자연 속 풍경이 위로를 건넨다.  (관객리뷰단)

자연의 변화를 보는 것만으로 이 영화는 유의미하다. 유목민은 할 일이 많아서 빨리 일꾼, 어른이 되므로 어릴 때 놀게 두며, 유년기가 소중하다는 내용이 너무 좋았다. 신나게 놀고 말 타는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밝다. 좋은 계절에 아끼는 건강한 말을 타고 대평원을 달리며 느낄 자유와 짜릿한 흥분과 성취감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아이들은 자니베크가 느낀 충분한 만족감을 누리고 살고 있는가.

인간은 모두 유목민(nomad)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길을 이곳에서 잠시 보내는 것이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쌔가 빠지도록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원하는 만큼의 결과는 나오지 않고 뉴스에서는 연일 원치 않는 기사들만 장황하게 나오기에 더 행복에 매달리게 된다. 양치기의 삶이 힘들다고 하지만 자니베크는 자신이 사는 곳과 말을 타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표정을 보시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눈에 보인다. (관객리뷰단)

“여기에서는 금방 행복해져요. 말을 타면 행복해져요.”
영화를 보는 내내 아름다운 초원의 풍경과 유목민의 생활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이 다큐 영화의 목적인가 궁금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몽골의 초원과 유목민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자 한다면 좀 지루할 수도 있다. 멋진 풍경들이 펼쳐지는 영화이지만, 잔잔한 흐름에 졸음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자니베크의 이 인터뷰는 작은 울림을 준다. 보잘 것 없고 힘들어 보이는 삶이지만, 만족과 감사가 있는 삶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생각하게 한다.  (관객리뷰단)

올해 10살이 되는 자니베크는 5대째 양치기 일을 가업으로 이어받는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꼬마 유목민은 말을 타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말타기 경쟁에서 1등을 하고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사랑하는 아이다. 몽골이라는 장소와 살아가는 방식이 자유롭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풍습을 존중하는 몽골의 모습이 옛날 우리나라의 모습 같아 더욱 정스러운 감동을 받았다. 게르에서 다른 형제자매와 함께 생활하고 아버지를 존경하며 어머니를 알뜰하게 챙기는 꼬마 유목인.. 어리지만 약해 보이지만 강하고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꼬마 아닌 꼬마 유목인. 자연과 어울려 생활하는 몽골의 게르에서 꼬마 유목민과 밥 한 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였다.  (관객리뷰단) 

9살 자니베크는 꼬마 유목민이다. 알타이 산맥에서 5대째 양치기가 되는 소년이다. 활발하고 학구열이 높고 뭐든 직접하기를 좋아하는 자니베크. 초원을 말을 타고 달리는 큰 경마 시합에서 자니베크는 우승을 한다. 자니베크의 아버지는 우승을 하면 영광이지만 이기지 않아도 좋다. 최선을 다했으므로 괜찮다고 한다. 자니베크는 아버지와 첫 겨울 이주를 한다. 망아지와 말과 양들을 이끌고 뭐든 파괴할 수 있는 날씨, 주트 속에서 위험하고 외로운 겨울 이주를 하게 된 것이다. 자니베크는 길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겁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드디어 춥고 험한 겨울 이주를 마치고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는 집에 도착했다. 자니베크는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양치기가 힘든 일이라고 말해요. 그러나 내 생각을 달라요. 여기서는 금방 행복해지는 걸요. 저는 말을 타면 금방 행복해집니다.” 꼬마 유목민 자니베크는 아버지처럼 가족과 망아지와 말과 양들을 보살피며 양치기로 행복할 것이다. 말을 타며 초원을 달리는 자니베크의 얼굴 가득 금방 행복하다. (관객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