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각 장애인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눈먼 탐험가 에릭 웨이헨메이어가 새로운 형태의 모험에 도전했다. 바로 솔로 카약을 타고 팀원들과 함께 21일 동안 그랜드 캐니언 콜로라도 협곡을 종단한 것. 회오리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용암 폭포를 몇 차례나 항해해야 하는 그랜드 캐니언에서 솔로 카약을 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눈이 안보이는 경우는 더더욱. 예기치 않게 움직이는 물 위를 가로지르며 에릭은 상실과 공포와 불안에 직면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물의 무게를 온전하게 느끼며 최고의 팀워크로 결국 승리한다. (장보영) 

 

 

* 09.07 (토) / 15:00 / 알프스 시네마 1 / 게스트와의 만남 / 마이클 브라운(감독) 

 

 

 

시각장애인 에릭은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늘 도전한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고, 카약을 타고 그랜드캐년 급류를 탄다.

비장애인에게도 벅찬 일들을 에릭은 최선을 다해 도전한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정상에 오르는 에릭을 통해 우리는 도전의 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관객리뷰단 - 김보민)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불어난 강물을 보며 더 실감나게 이 영화를 접했다.

딸과 아내의 격려를 받으며 그랜드케년 협곡을 카약으로 종주하기 위해 나서는 주인공 에릭은 완전히 실명한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4살 때부터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지만 보통의 아이들처럼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성장하다 고등학교 때 완전히 실명하게 된다. 실명으로 감옥에 갇힌 기분으로 어렵게 살았던 그에게 엄마마저 사고로 숨진다. 하지만 ‘걱정이 너를 짓누를 때는 잠시 쉬어가도 좋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적극적으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다 에베레스트를 등반한다. 정상에 올랐을 때 한 동료의 격려(‘이산은 시작일 뿐이야. 너는 더 큰 것도 해낼 수 있어’)가 계기가 되어 산보다 더 위험한 물을 선택해서 40세에 카약을 시작한다. 연습도중 할난을 만나 6년간 준비해 그랜드케년 협곡 종주에 들어간다. 목소리에 의지해 방향을 잡고 노를 저어 가는 용기가 놀랍다. 이 영화 덕분에 부수적으로 그랜드케년의 장대함과 밤하늘의 별 등을 긴장 속에 볼 수 있었다. 이 종주팀에 로니라는 시각장애인이 한명 더 참가하고 있다. 친구의 오인 사격으로 실명한 그지만 기계톱으로 평소처럼 나무도 자르고 카약도 연못에서 연습해 스스로 방법을 터득한 오뚜기맨이다. 도중에 전갈 소동 이후에 벌이는 신발 맥주 파티와 같은 서로 신뢰하고 격려하는 동료애도 새롭다.

이 영화의 제목은 7살 때 욕조에서 숨진 아버지를 보고도 어찌하지 못한 할란이 영혼을 짓누르는 물의 무게를 느낀 것에서 나왔다. 그는 강과 교감하며 시각장애인 에릭을 노련하게 이끈다. 종주에 성공하고 전하는 에릭의 메시지(‘아이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믿으라고 해요. 그리고 시도해 보라고 해요.’)와 앞으로 계획(‘어려운 거든지 쉬운 거든지 모든 걸 경험하고 싶다. 사랑도 믿음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에.’)도 마음을 울린다. 몸소 실천한 에릭과 동료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관객리뷰단 - 박덕희)

 

 

시각장애인인 에릭은 카약을 타다가 할란을 만나서 그랜드캐니언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 콜로라도 강을 카약을 타고 완주하기로 약속하고 6년을 준비해 왔다.

고등학생 무렵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망막분리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에릭은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2001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해 왔다. 그러다가 카약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70억 인구 중에 카약을 타는 유일한 시각장애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카약에 도전했다. 콜로라도 강을 손바닥처럼 잘 아는 할란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고, 이어폰을 끼고 할란의 목소리를 따라 협곡의 거친 물결을 헤쳐 나가는 에릭. 에릭의 일행 중에는 에릭 말고도 또 한 명의 시각장애인인 로니가 있다. 로니는 사냥 중 짐승으로 오인한 친구의 총에 맞아 실명했다. 낙천적이고 거침없는 로니와 함께 447km에 이르는 21일간의 여정에 나선 에릭 일행. 높은 수압과 거친 급류를 오직 몸으로 통과하는 그들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지만, 카약이 뒤집어지면 다시 뒤집어 바로 세우면 된다는 생각만 하며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한다. 에릭은, 로니는 과연 가장 거친 라바 폭포를 무사히 통과하여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물의 무게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눈이 보이는 사람에게도 위험은 마찬가지라며 물의 수압과 공포를 온몸으로 견디는 에릭과 그의 곁을 지키며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할란을 보며 당신도 폭풍우 같은 감동에 익사할지도. (관객리뷰단 - 박연미)

 

 

원제는 The weight of water, 그러나 <보이지 않는 물의 무게>로 번역되었다. 영상의 주인공인 에릭은 시각장애인이다. 작은 카약을 타고 그랜드캐니언을 일주하기로 한 시각장애인. 문자 그대로 ‘보이지 않는’ 물이 주는 압박과 공포를 견디며 그랜드캐니언의 거대한 급류를 건너야 한다. 카메라는 웅장한 그랜드캐니언을 배경으로 동료들과 함께 하는 에릭의 여정을 좇는다. 동료의 목소리를 지도 삼아 야생의 거친 물보라와 소용돌이, 급류를 뚫고 수압을 견디며 그는 앞으로 나아간다. 혼자가 아니다. 그의 눈이 되어 주며 끊임없이 용기를 주는 동료가 있고, 그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각장애인 동료가 있다. 두려움을 견디며 물살을 헤쳐 나가는 그를 보며, 나는 나 또한 지금 생의 급류를 건너고 있음을 본다. 나에게도 용기를 주고 공감해주며 이 물살을 함께 헤쳐 나가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 또한 함께 보인다. 

"배가 아무리 뒤집혀도 다시 뒤집어 올라오는 한 제가 최고에요" 흠뻑 젖고서도 웃으며 말하는 그들에게서 내 삶의 이번 급류를 넘어갈 용기를 얻는다. 그랜드캐니언을 건너는 작은 카약들이 있어 나는 외롭지 않다. 자주 배가 뒤집히고 간혹 노가 부러지면서도 끝까지 신나게 노를 젓는 그들을 보며 흐뭇해지는 이유다. (관객리뷰단 - 박유진)

고등학교 때 점자책을 만드는 봉사를 한 적 있다. 방학 내내 두꺼운 책을 워드로 옮겼고 이 워드 파일을 점자 프린트가 점자책으로 출력해주었다. 책을 다 옮긴 후 맹학교를 방문하여 안대를 끼고 시각장애인 대리 경험을 했는데 발을 헛디딜 것만 같던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나는 보이지 않는 공기의 무게를 두 발로 경험했다.

영화 속 등반과 카야킹을 돕는 친구들에 시선을 빼앗기는데, 도대체 어떤 가정 속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에 에베레스트를 시각장애인과 같이 등반할 수 있는지, 그 숭고한 정신력의 기저가 궁금하다.

잠재적 교육과정 속에 동정과 배제를 가르칠 것이 아니라 함께 할 수 있게, 자발적으로 돕고 불편을 감수하며 같이 살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닉 부이치치와 이지선이 너무 대단해서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모두 동등하게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임을 인식하고, 차별은 없지만 배려와 공존은 넘치는 우리나라를 꿈꿔 본다. (관객리뷰단)

에릭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눈이 완전히 먼다. 태어날 때부터 서서히 눈이 안보이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에릭의 부모는 늘 또래 아이들과 같이 키웠기에 스스로가 완전히 안보이게 될 날이 오리라는 것을 믿지 않고 자랐다. 그런데 그날이 온 것이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하고 자신만의 동굴에 갇혀 지내기도 했지만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기로 마음먹는다. 해군의 장교였던 아버지의 강한 가르침으로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등, 도저히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스스로를 더 단련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이다. 카약을 타고 그랜드 캐니언 계곡을 완주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실행에 옮긴다. 스스로 해낼 수 있을 지 두려워하면서도, 또다른 장애인 도니와 “나를 따르라”고 외치는 할란의 목소리를 빛 삼아 동료들과 함께 카약 타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라바 급류에서 실패하고, 신발 맥주를 마시며 에릭은 다시 도전할 것인지 망설인다. 오래전 아버지가 자신에게 들려 주었던, ‘걱정과 불안에 짓눌린 때는 잠시 쉬어도 좋지만 절대 포기하진 말아라’는 말을 떠올리며,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었던 팀 그대로 함께 어깨 걸고 445km 아니 447km를 끝내 해내고야 마는 것이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 , “자네가 해낸 거야.”, “존경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꿈도 못 꿨을 것이다” 고 모두가 한몸처럼 움직이며 끝내 목표까지 이뤄 내고야 마는 동료들의 뜨거운 포옹을 보며 참, 거룩한 모습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였으면 꿈도 꾸지 못했을 도전을 여럿이 함께 여서 더 근사한 도전이었다. 강둑에는 이미 아내와 딸과 아들이 와서 아빠의 승리를 축하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거센 급류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느리게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살아있는 물의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 에릭이 시각장애 상태에서 느꼈을 급류의 무게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리라 짐작해본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쉽게 말하는 것 싫어요. 장애는 마음으로 상상하는 게 아니에요. 실제로 있는 물체이고 부딪히면 정말 아파요.”라고 말하던 에릭의 말은 쉬운 말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에 오래 남았다.  (관객리뷰단)

 

 

4살 때부터 망막분리가 시작되어서 고등학생이 되면서 시각을 잃은 주인공 에릭, 시각을 잃을 때 어머니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방황을 하고 빠져나오지 못하는데 에릭은 레슬링을 시작하고 히말라야를 오른다.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통사람도 오를 수 없는 산을 탄다는 것은 정말 아찔하고 오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에릭은 히말라야 산에 올랐고 해냈다. 다음 도전은 그랜드캐년을 9일 동안 카약을 타고 완주하는 것이었다. 왜 이렇게 무모하게 힘들게 도전하는지 영화 보는 동안 계속 의문이 들었다. 그냥 편하게 남들처럼 살면 안 될까? 꼭 이렇게 도전하고 힘들어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주인공 에릭을 지켜보았다. 에릭의 눈을 대신해서 말해주는 할란, 대단했다. 말로 에릭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저렇게 해내는 것이 더 경이로웠다.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또 한번 했다.  (관객리뷰단)

 

 

시각장애인은 에릭은 그랜드 캐니언을 흐르는 콜로라도강을 카약으로 완주하기로 한다. 급류에 휩쓸려서 카약이 뒤집히면 다시 균형을 잡고 바로 앉는 연습이 숙달되어야 하고 방향을 잃고 바위에 부딪히지 않도록 수 없이 연습을 하였다. 지구상 카약을 타는 유일한 시각장애인의 자존심을 걸고 위대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시각장애인이 주인공이라는 걸 알고는 놀라웠다.

에릭은 4살에 망막분리증이라는 희귀한 안구질환이 시작되었고 고등학교 입학하기 1주일전에 완전히 실명하였다. 또한 어린 때부터 항상 그런 에릭을 격려해 주던 에릭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는 일이 발생하여 불행이 겹치게 되었다. 하지만 해군장교 출신의 아버지는 그에게 용기를 주었다. “살다 보면 뜻대로 안되는 게 있다. 내가 걷는 길이 가파르게 보이고, 저축은 줄어들고 빗은 점점 늘어난다. 웃고 싶은데 울 수 밖에 없고 걱정이 너를 짓누를 땐 잠시 쉬어도 좋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라”
에릭은 에베레스트산 정상도 시각장애인의 몸으로 올랐다. 이젠 강 차례인 것이다. 6년전 처음 도전을 결심하고 끊임없이 카약훈련으로 실력을 쌓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그랜드 캐니언 콜로라도 강의 최고의 난 코스 라바폭포에 왔던 때를 생각하며 급물산을 해치고 통과해야 한다. 1차도전에서 라바폭포의 일부분을 통과하다 노가 부러져 중도에서 멈춘다. ‘포기할까 했지만 잠시 쉬어도 좋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생각으로 다시 라바폭포에 도전하여 마침내 통과한다. 위대한 도전과 실패를 딛고 완주에 성공한 것이다. 앞이 안 보이는 몸으로 총447Km를 통과해서 콜로라도강 하류에 다다른 것이다. 불가능이란 없구나!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용기와 감동을 준다.  (관객리뷰단)

 

 

유명한 그랜드 캐니언의 배경으로 일어난 어떤 한 남자의 도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단순한 플롯이 아니라 결핍과 장애, 불가능과 그를 넘어서는 끊임없는 도전을 나(주인공)와 함께 나누는 가족, 친구, 동료들 간의 진한 우정과 사랑이 영화 안에 담겨 있어 지루한 줄 모르고 감상했다.

수영도 두려워하는 내가 이 영화보고 있자니 그의 용기와 추진력에 절로 숙연해 질 따름.

흔한 미국 여행기로 자주 등장 하는 그랜드 캐니언이 아닌 다른 이면의 그랜드 캐니언 풍광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또 하는 매력!  (관객리뷰단 - 최경진)

 

 

이 영화는 개막작이나 폐막작으로 해도 손색이 없다.
별5개중에 5개 영화,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헬랜켈러 이야기 같은 영화. 시각장애인이 그랜드캐년을 카약으로 447km를 완주하는 영화인데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가 짠하이. 마지막 종착지에 왔을 때 기다리는 것은 가족이었다. 참 감동적인 영화. 

열심히 묵묵히 따라오는 사람도 대단하고 그런 사람을 훈련하고 지도하는 사람 또한 더 대단하다. 보이는 것이 없는데 눈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깜깜한 밤길을 걷는 느낌처럼 그랬을 텐데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어디 한두 번 들었을까? 

하지만 목표와 도전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결국 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관객리뷰단)

 

 

“걱정이 너를 짓누를 때, 잠시 쉬어도 좋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진 마라.”
에릭의 아버지가 에릭에게 준 말이다. 4살 때 망막분리증이란 진단을 받고 차츰 시력을 잃어가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시력을 완전히 잃은 에릭. 시력과 함께 차사고로 어머니도 잃었다. 그렇게 시련은 한꺼번에 에릭을 찾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은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시험했다. 20대 후반엔 에베레스트를 정복하여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얻었고, 40대에 카약을 타고 그랜드 캐년의 급류에 도전하여 타인과 자신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카약에 도전하는 에릭 옆엔 할란이 있다. 여행에서 시각 장애인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에릭을 만나 그랜드 캐년을 목표로 6년을 훈련했다. 사람을 집어삼킬 듯 일렁이는 물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인데, 보이지 않는 사람이 오로지 친구의 안내 멘트만 듣고 그 급류를 타고 내려올 수 있었던 건 자신과 한 몸인 듯한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에릭은가장 난코스인 라바 폭포를 앞두고 구토를 일으킬 만큼 두려움과 걱정에 시달린다. 두려움이 문제였을까? 결국 라바 폭포에서 에릭은 카약을 놓치고 헤엄쳐 나온다. 그래도 큰 사고없이 살았으니 되지 않았나 했는데 그 실패가 내내 자기 인생의 실패가 될까봐 두려웠던 에릭은 친구들과 함께 그 코스를 다시 한 번 타게 된다. 그 프로젝트의 성공은 비단 에릭만의 것은 아니었다.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의 것이었고, 그건 물의 무게라 아니라 삶의 무게를 잘 견뎌내는 모습이었다.  (관객리뷰단)

 

 

에릭은 시각장애인이다. 그런 그가 그랜드캐니언에서 급류를 타는 카약을 한다. 그리곤 암벽 등반까지 하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아서 대신 손이 눈이 되어 암벽을 느끼며 등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엔 모든 산악인의 목표인 에베레스트 정복을 이룬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급류가 점점 더 심한 구간에서 카약을 탄다. 일반인이 하기도 힘든 것을 시각장애인인 에릭이 해내는 것을 보며 나도 목표가 있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이겨내는 마음이 생길까 그리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이 들게 한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이루는 과정을 겪는 것만으로도 아주 값질 것 같다는 걸 깨닫게 해준 에릭의 도전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관객리뷰단 - 권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