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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UMCA  /   2026 UMCA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Ulsan Ulju Mountain Culture Award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전 세계 자연과 환경, 등반, 영화, 문학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인물 중 영화제 슬로건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여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버나데트 맥도날드 Bernadette McDonald

버나데트 맥도날드는 지난 40여 년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해 온 작가이자 연구자입니다. 대표작 『FREEDOM CLIMBERS』는 출간 당시 세계 3대 산악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산악문학의 중요한 성취로 평가받았고, 최근작『떠오르는 히말라야의 영웅들』에서는 기존 등반사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현지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며 등반사의 시선을 확장했습니다. 이처럼 그의 작업은 산악사를 이루는 다양한 주체들을 기록하고, 산을 둘러싼 인간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왔습니다.

버나데트 맥도날드는 저술 활동뿐 아니라 밴프산악영화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국제산악영화협회 설립에도 참여하는 등 산악문화의 국제적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그는 오늘날 세계 산악문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그는 영화 상영과 전시, 토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작업과 산악문화에 대한 경험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입니다.

선정의 변

2026년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는 ‘21세기 세계 산악문화의 선도자’ 버나데트 맥도날드입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의 산악문학과 산악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시켰으며, 밴프산악도서전과 국제산악영화협회의 설립에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작가로서 맥도날드가 출간한 9권의 저서와 4권의 편집서는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공정한 시각으로 여러 나라 산악인들의 기억을 역사와 문학으로 기록했으며, 종종 간과되었던 여성이나 네팔·파키스탄 산악인들의 노력과 감동을 그들의 관점에서 재구성했습니다. 또한 위험과 죽음을 탐구하는 등반의 본질에 대한 성찰도 요구했습니다. 맥도날드의 작품들은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산과 등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켰습니다.

산 위에서의 체험과 열정, 감동의 기억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것이 되도록 공유한 그의 공로는 우리 시대에 매우 의미가 큽니다. 맥도날드는 보드맨태스커 상, 밴프산악도서전 대상, 킹 알베르트 상, 앨버타 우수 훈장 등 산악문학·문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 있는 상들을 잇달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산악문학과 산악영화는 산과 함께 살아온 인류의 상상력을 넓히고 전파하는 위대한 전통이자 소중한 자산입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맥도날드에게 제11회 산악문화상을 수여함으로써, 새로운 지평으로 산악문화를 이끌어 21세기 인류의 삶과 여정을 더욱 풍요롭게 한 그의 공로를 축하하며 산악문화의 확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가나다 순)

  • 배경미 (위원장) (사)대한산악연맹 부회장
  • 손재식 (사)한국산서회 명예회장
  • 오영훈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계약교수
  • 이영준 한국산악회 산악자료원장
  • 정일근 경남대학교 석좌교수
  • 최선희 빌바오산악영화제 영화 선정 및 프로그래밍 위원

UMCA 전시

일시 9. 1.(월) ~ 9. 30.(화) 11:00 ~ 18:00
장소 코아갤러리(등억꽃향 2층), 영상체험관 1층

UMCA 토크 1

영화 <스틸 얼라이브> 상영
일시 9. 27.(토) 10:00
장소 알프스 시네마 2
구성 인사말(15분) + 영화 상영(89분) + 게스트와의 만남(60분)

UMCA 토크 2

영화 <에베레스트 - 최후의 한 걸음> 상영
일시 9. 28.(일) 10:00
장소 알프스 시네마 2
구성 인사말(15분) + 영화 상영(61분) + 게스트와의 만남(60분)

영화정보

푸르른 창공을 가르는 거대한 암벽, 그 위에 아름다운 점 하나. 눈 쌓인 알프스의 산들을 발아래 펼쳐놓고 손가락으로 암벽의 미세한 틈을 더듬으며 수직 상승하는 캐서린 데스티벨. 창공을 향한 더듬음, 그것은 두 손과 두 발이 한 걸음 나아가는데 온 삶을 바치는 ‘의식’이다. 한 인간이 전력으로 살아온 삶의 무게가 그 손끝에, 엄지발가락 끄트머리에 가볍게 얹혀있다. 겨우내 농축된 생명의 무게를 가장 먼저 가볍게 툭 피워내는 매화처럼 거대한 암벽에 아름다운 점을 찍는 캐서린 데스티벨을 만나보자. (이상은)

스티븐 베너블스 인터뷰

2023 UMCA로 선정된 스티븐 베너블스는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알파인 스타일로 시도하고 기록한, 평생을 산과 함께한 산악인이자 기록자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스티븐 베너블스는 “쿠르트 딤베르거, 크리스 보닝턴 경과 같은 상을 제가 받게 된다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며 마음을 전했다.

스티븐 베너블스의 강연과 영화상영회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10월 21일과 22일 열린다. 10월, UMFF에서 만나기에 앞서 이력 뒤에 숨은 그의 이야기에 관해 물었다.

1. 5년 만에 한국에 온 기분이 어떠신가요 ?

5년 전 한국에 왔을 때 열렬히 환영해 주시고 열광해 주셨던 관객분들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정말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멋진 숲들이 놀랍도록 아름답고 암벽등반을 즐기기에 최고인 선선한 가을에 오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2. 한국에 왔던 이후로 어떻게 지냈나요? COVID-19 동안 어떤 종류의 탐험 활동을 했나요?

2019년 3월 코로나19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저는 남극 반도에서 칠레로 돌아가는 펠라직 오스트랄리스호에 타고 있었습니다. 나는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그곳에서 영국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를 탔어요. 그 후 에든버러의 아름다운 날씨를 즐기고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홀리루드 왕립 공원에서 작은 암벽들을 등반하며 즐거운 봄을 보냈습니다.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는 스코틀랜드의 산과 바다의 절벽을 즐기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동료 스킵 노박과 함께 팀을 이끌고 사우스 조지아의 산맥을 가로지르는 스키 횡단을 하고 왔습니다.

3. UMFF에서 무엇에 대해 강의할 예정인가요?

주제를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50년간 전 세계에서 등반하며 겪은 최고의 순간들을 포함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10번을 탐험하고 영화 <서던 퀘스트>의 무대인 사우스 조지아 섬에 관한 이야기도 한국의 관객들에게 들려드릴 것입니다.

4. 가장 인상 깊었던 어떤 산악 영화가 있나요?

스코틀랜드 북쪽 호이 섬에 있는 영국에서 가장 큰 해벽 등반을 다룬 영화 <더 롱 호프(The long hope)>를 재미있게 봤어요. 무서운 사암으로 이루어진 이 해벽은 1960년대 에드 드러먼드와 올리버 힐이 며칠이 걸려 인공등반으로 초등하고, 50년 후에야 데이브 맥레오드가 하루 만에 자유 등반한 벽으로 정말 놀라운 등반이었죠. 영화에서 60년대 당시의 아카이브를 적절히 사용하여 현대 등반의 흥미진진함과 엮은 점이 좋았습니다. 인간적인 감정이 가득 담긴 잘 짜인 영화였어요.

5. 영국의 산악 영화 관객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영국 사람들은 산악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나요?

영국은 산악문화가 매우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공중파 방송에서 좋은 산악영화를 상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켄달 마운틴 페스티벌과 같은 산악영화제는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6. 1988년에 에베레스트 동벽 등반은 아마도 당신에게 의미가 클 것 같은데요, 올해는 에베레스트의 첫 등반 70주년이기도 하고, 한국에는 150명 이상의 에베레스트 서미터가 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등산가로서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1988년 우리가 에베레스트 동벽을 시도한 것은 공식적인 초등 35주년 기념 원정대였기 때문에, 70주년을 맞는 것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당시 1953년 팀을 이끌었던 존 헌트 경을 명예 대장으로 추대했고, 이를 계기로 그와 인연을 맺게 되어 1953년 팀의 다른 대원들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텐징 노르가이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의 친척들과도 알게 되었죠. 저의 첫 에베레스트였던 그때의 등반은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우리는 순수한 알파인 스타일로 등반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하산 길에 다른 팀이 설치해 놓은 고정 로프를 따라 내려와 살아 돌아올 수 있었어요. 세계 최고봉의 가장 큰 거벽을 아무런 지원 없이 단 4명의 팀이 등반했다는 건 정말 운이 좋은 일이었습니다.

7.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의 팬들에게 전할 말이 있으신가요?

여러분과의 만남이 정말 기대됩니다.

UMCA 전시

일시 9. 1.(화) ~ 9. 22.(화) 11:00 ~ 18:00
장소 코아갤러리(등억꽃향 2층)

UMCA 토크 1

첫 문장의 용기: 산악전기작가가 말하는 AI시대 글쓰기의 시작과 완성

참여자 버나데트 맥도날드(UMCA 수상자), 이정진(프로그래머)
일시 9. 19.(토) 10:00
장소 알프스 시네마 2관

UMCA 포럼

산악문학 포럼: 글과 경험의 변주

참여자 버나데트 맥도날드(UMCA 수상자), 박명환(경남산악연맹 부회장·작가), 서현우(월간「산」기자), 손재식(한국산서회 명예회장)
진행: 오영훈(고산등반 기록가·국제산악연맹 이사)
일시 9. 19.(토) 14:00
장소 세미나실

UMCA 토크 2

슬로베니아 산악 역사: 〈산의 전사들〉

참여자 버나데트 맥도날드(UMCA 수상자), 실보 카로(알피니스트), 서현우(월간 「산」 기자)
일시 9. 20.(일) 10:00
장소 알프스 시네마 2관

UMCA 토크 3

『떠오르는 히말라야의 영웅들』 북토크

참여자 버나데트 맥도날드(UMCA 수상자)
진행: 김동수(하루재 편집장·번역가)
일시 9. 20.(일) 14:00
장소 UMCA전시장(등억꽃향)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