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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그램  /   2023 수상작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수상작 보러가기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보내주신 영화인과 산악인, 그리고 여러 관계자 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에는 각각 20편, 13편, 14편의 작품이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산 섹션 관객상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청소년심사위원을 비롯한 모든 심사위원들이 깊은 고민과 열띤 토론을 통해 선정한 국제경쟁, 아시아경쟁 부문의 수상작과 관객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경쟁
대상
<파라다이스>
알렉산데르 아바투로프

프랑스, 스위스 | 2022 | 89min | 다큐멘터리 | color

작품상

미국 | 2023 | 110min | 다큐멘터리 | color

감독상
<스라소니 맨>
유하 수온패

핀란드 | 2023 | 82min | 다큐멘터리 | color/black and white

촬영상

영국 | 2022 | 53min | 다큐멘터리 | color

심사위원 특별상

미국 | 2021 | 71min | 다큐멘터리 | color

심사위원 특별 언급
<파우나>
파우 파우스

스페인 | 2023 | 74min | 다큐멘터리 | color

<초월>
미셸 스미스

미국 | 2023 | 30min | 다큐멘터리 | color

아시아경쟁
넷팩상
<야마노이 야스시: 등반과 삶>
타케이시 히로아키

일본 | 2022 | 109min | 다큐멘터리 | color

청소년심사위원상
<나무의 집>
김혜미

대한민국 | 2023 | 12min | 애니메이션 | color

산 섹션
관객상

영국 | 2018 | 26min | 다큐멘터리 | color

국제경쟁
대상: <파라다이스> 알렉산데르 아바투로프

심사평

극적인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적 서사를 타르코프스키와 같은 시적 어조로 세련되고 긴장감 있게 풀어낸 영화로, 민간의 지혜, 운명과 자연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파라다이스>는 극도로 어렵고 위험한 촬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화면을 담아냈다. 이 영화는 ‘통제 구역’이라 불리는 먼 시베리아 땅의 주민들이 가혹한 자연환경과 산불에 대처하는 모습을 묘사한다. 현지 주민들은 험난하고 소박한 삶에 익숙해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의 강력한 힘을 존중하고 극적인 기후 변화의 결과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드래곤’이란 별칭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산불을 직면한 야쿠티아 공동체의 삶을 뛰어난 감성과 서정적인 서사로 묘사한 영화이며 놀랍고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작품상: <릴락17: 팔레스타인 클라이밍> 닉 로젠, 재커리 바

심사평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기반이 되는 클라이밍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영화로 감독은 이스라엘 점령하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의 세계를 소개한다. 영화는 그들을 따라 등반 여행과 친목 모임에 동행하며 그들이 만들어가는 인간관계와 스포츠를 통한 도전, 그리고 자신의 자존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서안지구의 긴장된 일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화로 일상에 극적인 후기를 덧붙인 이야기.

감독상: <스라소니 맨> 유하 수온패

심사평

시적이고 아름답게 촬영한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은 영상 사진과 고정 카메라의 클립 같은 다양한 기술을 능숙하게 결합해 자연과 삶의 엄격한 법칙에 따라 전개되는 단순하지만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애가를 완성해냈다. 스라소니들 각각의 개성을 사람의 성격처럼 표현하며 주인공과 '그의' 스라소니와의 관계를 감성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한 인간이 동물 세계와 다시 연결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영화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스라소니 맨'이라 불리는 독특한 주인공의 모습을 포착한다. 감독은 한 남자와 자연과의 특별하고 놀라운 유대 관계에 관한 이야기와, 사라져가는 희귀동물에 대한 그의 열정으로 인한 긴장, 흥분, 그리고 유머를 관객에게 전한다.

촬영상: <겨울을 오르는 사람들> 앨라스터 리

심사평

겨울이라는 까다로운 촬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미세한 인간의 모습을 거대한 얼음벽에 대비시키는 탁월한 시각적 표현을 통해, 등반가의 고뇌와 고통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뛰어난 장인의 솜씨와 세련된 영화적 서사도 돋보이지만, 감독은 이에 더해 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켜 산악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도전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이것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험의 일부가 되도록 한다.

심사위원 특별상: <파상: 에베레스트의 그림자> 낸시 스벤센

심사평

정교한 짜임새로 만들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파상 라무 셰르파의 일생을 훌륭하게 그려내며,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최초의 네팔 여성이자 성별, 인종, 종교적인 차별을 타파하려는 여성운동가로 분투했던 그녀의 모습을 아우른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네팔의 역사와 히말라야 등반사까지 담아냈다. 특히 파상의 딸이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은 그녀가 어린 시절에 알지 못했던 그녀의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느끼게 하며, 영화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더한다.

심사위원 특별언급: <파우나> 파우 파우스

심사평

자연과 인간, 질병 그리고 동물, 우리 모두는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나,인간 중심으로 바라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없는 세계이다. 펜데믹을 지나는 우리의 모습.

심사위원 특별언급: <초월> 미셸 스미스

심사평

명성과 좌절을 함께 지나온 한 인간의 모습이 숭고하기까지하다. 자기자신을 더 잘 알게되는 초월적 존재로 거듭난다.

아시아경쟁
넷팩상: <야마노이 야스시: 등반과 삶> 타케이시 히로아키

심사평

산의 조용한 힘과 산을 향한 거대한 도전을 마주하는 겸손함을 담아낸 영화.

청소년심사위원상: <나무의 집> 김혜미

심사평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연상케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엄마의 모습을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나무에 빗대어 나타내어 단면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 또한 인간에게 엄마처럼 아낌없이 자신의 것들을 내어준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를 통해 자연과 엄마의 공통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익숙함에 속아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 중 나오는 나무 엄마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아낌없는 것”이라는 답을 받을 것이라 예상되는 것처럼 자연과 엄마의 공통점, 즉 자신이 안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아낌없음과 희생을 느낄 수 있었고, 이 영화가 많은 사람이 당연한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는 사회를 만드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나무의 집>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