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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영화제
늘 푸른 산에서 펼쳐집니다.

역대영화제  /  제2회(2017)  /   포스터/트레일러

2회 영화제(2017)

아트 디렉팅 : Studio fnt / 일러스트 : 엄유정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티저와 메인 포스터를 통해 영화제의 주제인 ‘자연과의 공존’을 드러내고자 했다. 2종의 포스터는 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야를 옮겨가며 동양의 산이 가지는 복합적인 상징성과 단아한 심상부터 산과 사람이 서로의 일부가 된 모습까지 회화적으로 묘사하며 2회 주제와 더불어 영화제의 정체성까지 담아냈다.
티저 포스터 속 짙푸른 상태의 녹음과 청명하고 높은 하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되는 시기인 늦여름과 초가을의 산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어 산악영화제의 특징인 신선함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나아가 산을 비롯해 하늘, 땅, 바위 등 넓은 의미로서 자연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를 포괄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해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영화제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메인 포스터는 영화제의 주체이자 주제인 ‘산’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함께 담아냈다. 산 앞에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서로 마주한 자연과 사람을 통해 단지 정복의 대상 혹은 배경이 아닌, 하나의 주체로서의 자연과 조화롭게 공생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영화제의 취지를 드러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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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흙에서 태어나 서로 다른 일생을 살아온 산과 사람. 트레일러는 산과 사람이 뒤섞이고 연결되어 결국 커다란 하나의 산맥을 이루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간결한 선과 채도를 낮춘 색이 사용된 트레일러는 누구나 편안하게 영상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한다. 영상 속 산은 사람처럼 호흡하고, 때로는 사람에 의해 망가지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을 품에 안는 모습은 역동적이고 생명력 넘친다. 산과 사람이 하나가 되며 마무리되는 트레일러는 영화제가 궁극적으로 닿고자 하는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