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만든 눈사람이 신기하게도 녹지 않는다. 아이는 눈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눈사람의 존재를 잊어버린다. 오랜 시간이 흘러 백발 노인이 된 아이는 다시 눈사람을 떠올린다. 여전히 녹지 않는 눈사람을 눈이 있는 산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늙어가는 것은 슬프지도 안쓰러운 것도 아닌 자연 속의 아름다운 여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감독 김혜미]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