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재생
김영길 사기장은 온몸을 던져서 전통 도자기를 만든다. 산을 올라 손과 발이 직접 구해온 흙과 장작으로 전통 가마에 불을 때워 만들어진다. 이 모든 것이 고된 노동이며 인고의 과정이다. 그의 제자 박성준 작가는 스승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기 위해 밤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아침에는 사기장의 곁을 지킨다. 둘은 그렇게 오늘도 나란히 산행길에 나선다.
함께 길을 걷는 벗, '도반(道伴)'. 전통을 따라 험난한 길을 걸어온 스승과 그의 곁에서 고된 수련을 견뎌온 제자. 도반이 지나간 길에는 무엇이 남았을까.
[프로듀서 이진승]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찾고, 그곳에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시공간의 결을 담아내고자 했다. 매 작업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