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을 오르며 겪는 경험은 그만큼 많고 또 다양하다. 이러한 체험을 글로 옮겨 남기는 일은 곧 우리가 지금 산과 자연을 바라볼 때 가질 수 있는 상상의 폭과 깊이를 더 넓혀 주는 일이기도 하다. 산악문학은 등산의 역사와 맞먹을 만큼 오래 이어져 왔고, 그만큼 내용 또한 풍부하다.
버나데트 맥도널드는 거친 등반 기록을 인간 중심의 서사로 풀어내며 알피니즘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킨 세계 최고의 산악 전기 작가이다. 영국 보드맨-태스커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미국산악회 문학상 최고 훈장을 받으며 등반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특히 보이테크 쿠르티카, 토마즈 후마르 등 전설적인 등반가들의 삶과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셰르파들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데 탁월한 성취를 이뤘다. 단순한 스포츠 기록을 넘어 인간의 의지와 내면적 번뇌를 깊이 있게 통찰함으로써 산악 평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박명환은 직접 K2를 비롯한 히말라야 고산 원정에 참여하며 체험한 극한의 자연과 인간의 한계를 기록하고, 이를 문학적 언어로 풀어내 왔다.
주요 저서로는 『구름 위의 세상 히말라야』, 『부러진 피켈』, 『그가 거기 있기 때문에』, 『신들의 정원 히말라야』, 『코리아루트』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산행 기록을 넘어, 산을 향한 인간의 도전과 열망, 동료애와 희생,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색하는 산악문학의 지평을 넓혀 왔다
1985년 유럽 알프스, 1987년 동계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작으로 국내외 개척 등반 현장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 왔다.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산악회 50년사 및 70년사 편찬에 동참했다. 2023년 한국산악상(문화부문)을 수상했으며 사단법인 한국산서회 제18대 회장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 『한국바위열전』과 『한국빙벽열전』이 있다.
월간<山>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산등반가부터 어린이 산꾼까지 산을 오르는 다양한 이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전하고 있다. 대표 연재로는 <산지컬>, <척척박산>, <이 달의 걷기길> 등이 있다.
등산을 연구한 인류학 박사로 현재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계약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대한산악연맹과 국제산악연맹(UIAA) 이사,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저서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가』, 『한국 근대 등반, 역동의 한 세기』, 역서 『클라이밍 트레이닝』 등이 있다.
대학 시절부터 산을 올랐다. 1995년 몽블랑, 그랑드조라스 등반에서부터 2026년 돌로미테 치마 그란데 등반에 이르기까지 산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한국산악회 학술문헌이사와 루터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강남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산악저서로 『산에서 빛나는 여성 - 산을 향한 여성의 내러티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