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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FF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이선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영남알프스 산자락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리고 산악영화제를 함께 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찾아와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영화제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 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슬로건은 ‘새로운 도전(New Journey)‘입니다. 험준하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반 자체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듯이, 우리 삶도 또 다른 내일을 위해 매번 새롭게 도전해야 할 것입니다.

2018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이제 법인화로 재 탄생되어 새로운 영화구성, 새로운 공간구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UMFF만이 가진 고유한 멋과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세 번째 도전을 열심히, 그리고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산림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하여 참신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하였고, 산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올수 있는 영화의 장르를 추가하여 대중성을 높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산악문화 형성에 메카로 다가설 수 있도록 구심점으로서 본 영화제가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제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할 때입니다. 작년에 국제산악영화협회 가입과 더불어 올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 가입되어, 국제적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위상과 인지도가 상향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울주군은 “사람이 희망인 울주” 사람중심의 문화생활을 기반으로 산악영화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 속의 산악영화제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곳 영화제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저는 우리나라가 산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지형의 70%가 산이라는 이유뿐 아니라 거의 모든 마을과 대도시에도 산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신선한 대기와 산의 소산물을 혜택으로 받고 있습니다. 또한 몸의 치유를 위해서도 산을 찾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삶을 위한 산입니다.

지난 4월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산악 영화라는 장르가 있어 세계 각국에 20여 군데의 산악 영화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악 영화란 등반을 소재로 하여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담은 알피니즘에 입각한 영화, 록 클라이밍을 다룬 영화, 그리고 산 자체를 소재로 한 영화나 산과 인간의 삶과의 관계를 그린 영화 등으로 광범위 한 장르입니다. 제3회 울주 세계 산악영화제에서는 산악 영화를 메인 프로그램으로 하여 자연과 탐험에 관한 영화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히말라야-네팔 전도 준비하였고 세계적인 영국인 등반가인 크리스 보닝턴 경이 울주 세계 산악 문화상 수상차 영화제에 참석하여 그의 영화와 함께 강연도 들려줍니다.

어린 시절 보았던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산>의 줄거리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알프스의 어느 험준한 겨울 산에 비행기 한 대가 추락하고 승객들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인공인 등반 안내인 스펜서 트레이시에게는 탐욕적인 성격의 동생이 있는데 이 동생이 추락한 비행기의 사망한 승객들의 귀중품이나 보석을 챙길 욕심으로 무리한 등반을 나서자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형은 할 수없이 함께 위험한 등반길에 오릅니다. 이 영화를 기억에 떠올리며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완등 기록을 가진 엄홍길 대장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산 앞에서 인간의 욕심은 무용지물이다. 산은 절대로, 자연은 절대로 욕심을 가진 인간을 용납하지 않는다.”

영화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영남 알프스 산 밑에서 산악인, 영화인,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