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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프로그램

아이스버그 네이션 Iceberg Nations

  • 스페인
  • 2019
  • 5min
  • color
  • 다큐멘터리
  • 전체

빙하에 깃발을 꽂고, 마치 그것이 하나의 국가인 것처럼 사고해 보자. 이 예술가의 행위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명징한 메시지는 국가는 인공적이고 일시적이라는 데에 있다. 너무나 견고하고 영속적이라 여겨졌던 이 개념은 녹아내리는 만년빙의 모습과 함께 흔들린다. 흥미로운 것은 이 작품이 아나키즘적 정치 행위로 보이기보다 오히려 환경적 위협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일시성보다 두려운 것은 바로 내일의 빙하가 사라진다는 사실일 테니 말이다. 제17회 테겐지국제산악영화제 마운틴네이쳐 부문 수상작. (김세진) 

Schedule

  • 온라인상영관

    10.23 - 11.01
    (10일간)

    G

Director

  • 페르난도 M.볼란Fernando MARTÍN BORLÁN

    단편영화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촬영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미술 분야에서도 활동 중인 그는 루벤 마르틴 드 루카스와 함께 와 <아이스버그 네이션>과 같은 단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그들의 작품은 CAB de Burgos, Art Madrid, CCE Miami를 비롯한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에 전시되었다.

Credit

  • ProducerFernando MARTÍN BORLÁN, Rubén MARTIN DE LUCAS
  • Cast Rubén MARTIN DE LUCAS, Hilo MORENO
  • Cinematography Fernando MARTÍN BORLÁN
  • Editor Fernando MARTÍN BORLÁN
  • Music Iván PUÑAL
  • Sound Victor FERREIRO
  • Script Fernando MARTÍN BORLÁN

Schedule

    관객리뷰

    획득한 것을 지키기 위해 경계를 나누고 더 뺏기 위해 전쟁과 살상을 벌이고 그렇게 몇천 년의 역사가 흐른 뒤에야 이렇게 국경이 형성되었다. 아직도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여전히 알게 모르게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진행 중이다. 중반에 큰 빙하가 극적으로 융기하다 쓰러져 녹는데 2014년 우리를 아프게 했던 사건의 배가 떠오르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듯하다. 유한한 것이 없음을 빙하에 빗대고 있다. 짧지만 강렬하다. ​- 관객리뷰단

     

    거대한 땅덩이 같은 빙하에 국기를 꽂으면 국가의 영토가 될 것인가? 그러면 그 빙하 하나하나마다 국가일 수 있는가? 녹아 사라질 존재겠지만 지금은 마치 커다란 대지요, 눈 덮인 벌판과 같은데… 국가도 빙하처럼 사라질 수 있는 것처럼, 빙하 하나하나도 역시 국가처럼 존중해야 하지 않는가를 생각하게 해 보는 영화이다. - Good J 

     

    ‘국가’, ‘나라’, ‘국경’ 본 3가지의 단어들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배워온 역사의 시작, 구석기 시대에도 이 세 단어는 과연 통용되었을까. 그리고 누가 저 단어들이 일회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를 단정한 적이 있는가. 이 물음 속에는 우리는 해답을 찾으러 연구를 해나가는 것이 아닌 그 속의 본질적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결속, 사회, 자원, 주거, 생존 등 우리 주위에서 매일같이 느끼고, 이 요인들 속에서 삶의 대부분을 살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나는 익숙하고 변함없을거라 생각하는 것들도 언젠가 모두에게 잊혀져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아이스버그 네이션’ 을 시청하며 계속 되풀이하였다. 저 멀리 북극해 바다 위에 생겨나고 사라지는 빙하들의 모습을 국가와 연상시켜 연속성에 의문을 던지는 감독의 취지를 바라보며 그의 말대로 국가란 단지 ‘유무’ 의 경계에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부여되는게 아닐까. 그러한 면에서 우리가 지금은 당연하다 여기는 Country, 즉 하나의 단어가 어느새 ‘무’ 에 닿아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써내려 가본다. -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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