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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프로그램

피난 Kalam

  • 네팔
  • 2019
  • 19min
  • color
  • 픽션
  • 전체

네팔의 어느 작은 마을. 축구를 좋아하는 칼람은 머릿속에 축구밖에 없다. 곧 있을 유소년 축구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칼람을 일할 수 있는 인도로 보내기를 원하고 칼람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가족이 속상하기만 하다. 그런 그의 마을에도 마오이스트들과 정규군 사이 내전의 여파가 불어 닥친다. 소년의 꿈도, 가족의 일상도 외부의 정치 앞에 그 모두가 허상이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린다. (한송이) 

Schedule

  • 온라인상영관

    10.23 - 11.01
    (10일간)

    G

Director

  • 프라빈 쿠마르 라왓Prabin Kumar RAWAT

    프로덕션 매니저와 라인 프로듀서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 영화감독 니감 반다리와 함께 영화 제작사 Cryptid Films를 만들어 네팔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수의 수상을 한 단편영화들을 제작하였다. <피난>은 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데뷔작으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다. 

Credit

  • ProducerMin Bahadur BHAM, Nigam BHANDARI, Prabin Kumar RAWAT
  • Cast Lalit NEPALI, Tulshi BC, Dipendra DEVKOTA, Bijaya BISTA
  • Cinematography Alok Kumar SHUKLA
  • Editor Nimesh SHRESTHA
  • Music Bhajane DAMAI
  • Sound Shrawal Raj PANDEY
  • Script Prabin Kumar RAWAT, Diamond UPRETY

Schedule

    관객리뷰

    이 영화는 네팔 어느 시골마을의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 카말의 성장을 담은 픽션이다. 언뜻 평화로웠던 소년의 일상 뒤로 화면 곳곳엔 점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영화는 불안함의 정체를 드러내어 내세우진 않는다. 하지만 철 없던 한 아이가 겪게 된 성장과 그 중심에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담히 그린다.

    네팔은 비교족 최근까지 권위적 정부와 급진적 마오주의 사이의 내전이 있던 나라였다. 인접한 인도로 이주노동을 떠나는 것이 일상적일 만큼 어려운 시기를 보낸 지금, 마오주의자들은 자발적으로 무장혁명을 멈추고 다당제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길을 택했다고 한다. 지금의 네팔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현재 나이를 삼십대 정도로 가늠해보면 또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사뭇 궁금해진다. - 정우철

     

    일부 유명축구선수들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를 시작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었다. 물론 내전과 가난 등 어려운 환경에서의 삶과 평화롭고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과의 격차는 크지만 안타깝다, 힘들다, 불가능하다, 이런 생각에 갇혀있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만 들었다. 분명 각자 처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저항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분명 기회가 없다해도 포기한 채로 머무르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게 해준 영화다. - 권준형​

     

    우리는 종종 TV 국제뉴스를 보면 난민에 대한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며 사회 시간에는 무조건 배우는 ‘난민’, ‘인권’ 이라는 분야. 하지만 글로써 받아들이는 데에는 필히 한계점이 존재하며 그 이상의 본질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한 점에서 영화 ‘피난’ 을 보며 사상, 정치, 혁명 그리고 차이로 인한 폭력을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무엇을 잘못하였는가. 무엇을 놓쳤는가. 무엇을 희망하고 있는가. 단지 어느 꼬마들처럼 공을 차고 친구들과 다투고 공부를 하기 싫다며 투정부리고 싶을 때, 그들은 폭력을 피해 삶의 방향을 틀어야만 했다. 떠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해 저 멀리서 서서히 다가오는 총부리에 맞설수록 자신들에게는 죽음이 가까워짐을 이 아이들도 알기에 그저 떠날 수밖에 없음을 수긍한다. 현재 당신은 어떠한가. 매일 아침 피곤한 출근길에 지쳐 하루의 의미를 잃어간다고만 그리고 삶을 헛되게 살고 있다 생각하는가. 그저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절망적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과연 본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도 자신의 삶을 다시금 부정하고 비난할 수 있을까? 개개인의 생각에는 주관성이 띄지만 소중함의 척도에서는 전체를 함유하여 따질 수 있는 객관성이 잣대로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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