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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프로그램

내면의 목소리 Speak to Me Softly

  • 캐나다
  • 2019
  • 7min
  • color
  • 다큐멘터리
  • 전체
  • Asian Premiere

이 영화는 한 여성 클라이머 제니 아베그의 등반을 정서적이고 영화적으로 표현한 단편으로, 등반의 과정과 도전을 색다른 시각으로 다루었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벌어지는 사건은 오직 7시간 동안의 수직 톺아오름이다. 여기에 다양한 내면의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덧입혀지고, 물 속에 헤어나올 수 없이 빠져 들어가는 모습과 얼어붙은 호수를 혼자 맨발로 걷고 있는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여성 클라이머의 내면을 공감각화해서 관객에게 접근한다. 결국 등반은 자신과의 싸움에 대한 반영이라는 것과 함께. 헤나 테일러 감독은 섬세함과 감성을 담은 촬영과 영화적 편집을 통해 다수의 산악영화를 만들어왔고, 이 작품을 비롯한 그녀의 전작들은 많은 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정진)

 

Schedule

  • 자동차극장

    10.23(금)
    20:00

    G

  • 온라인상영관

    10.23 - 10.25
    (3일간)

    G

Director

  • 헤나 테일러Henna TAYLOR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시에 기반을 둔 영화감독. 2011년 캄보디아 시골에서 네 명의 산파와 함께 지낸 본인의 경험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며 출산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가장 미묘하고도 겸허한 요소를 밝혀내는 것에 열정을 갖게 되었다.

Credit

  • ProducerMatthew HOOD
  • Cast Jenny ABEGG
  • Cinematography Matthew HOOD, Henna TAYLOR
  • Editor Henna TAYLOR
  • Music Nick VANN
  • Sound Henna TAYLOR
  • Script Jenny ABEGG

Schedule

    관객리뷰

    “이 기분을 믿어야 해!” 엄마가 소리 높여 외친다. 누구든지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가져 보았던 ‘성공 경험’, 이 기분을 믿어야 해! 우리에게 힘이 되는 목소리가 연상 되도록 하는 영화이다. 성공의 목소리는 언제나 내게 부드럽게 들려 온다. 언제나 내게 힘이 되는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 Good J

     

    어떤 일의 시작과 끝, 그러니까 발단에서 결말 사이에는 여러 과정이 있다. 이 작품은 한 여성이 암벽등반을 하며 전개되는데, 계속 도전할수록 자신을 끌어당기는 중력의 힘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강한 위기를 느낀다. 아무도 없는 그 암벽 한가운데서 자기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이 작품은 호흡, 수많은 속삭임, 암벽에 부딪히는 바람소리 등 사운드의 편집이 화려하다. ‘Go’할 것인가 ‘Stop’할 것인가, 그것은 자신에게 달렸고 그 누구도 대신 결정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고뇌하는 과정에서의 속삭임은 우리의 고막을 간지럽힌다. 이 간지러움은 몸 전체의 감각으로 퍼지며 작품을 보고 있는 우리에게 노크하며 질문을 제시한다. 우리는 타인의 개입과 시선에 의해 스스로의 열정과 꿈을 포기하거나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직업으로 암벽 등반가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성공 후에는 더 높은 암벽이, 그 다음엔 더 험하고 더 높은 암벽을 올라야 하겠지만,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기에 열정을 갖고 오른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비난에 감정낭비를 하지 말고, 오로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묵묵히 이어 나가는 것은 큰 결심과 열정,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망설이고 포기하려던 것에 대하여, 마음 속의 근심과 걱정을 비우고 진실만 채운 다음, 생각만해도 설레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응원하고 있다. - 이수연@s_u_pecial

     

    내면에서 힘들때마다 포기하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마치 한 편의 공익광고와 같이 6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벽에 마주했을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연출 또한 감정을 표현해주는 연출로 중간에 반 정도 포기하여 떨어질 때 물 속으로 빠져드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권준형 

     

    영화에서는  두 장소가 등장한다. 물 속과 지상의 가파른 암벽, 그리고 용기를 쉽게 내지 못하는 불안한 한 사람과 자기 자신을 잘 다독거리며 한발씩 내딛는 또 한사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가끔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에는 서툴다고 느낀다. 왜 그런 방법을 조금 더 어릴 때 배우지 못했을까...나는 너와 가장 가까운 사람인데! 나라는 존재에 대해 먼저 잘 알아야 타인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약간의 유행처럼 자존감 수업, 나를 사랑하는 법, 나를 위로하는 법에 대한 책이나 강의들도 많지만 어른이 되어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조금 더 어릴 때 직접 경험하며 체득해 나아가는 것은 역시 많이 다르다. 이 영화를 통해 학문적인 교육보다 인성과 감성교육이 필요한 이유와 그 중요성, 나아가 그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느꼈다. - 최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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